지랄 총량의 법칙.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
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대나무숲이 있어야 한다
한없이 무너지고 싶은 날
무슨일이냐고 아무것도 따져 묻지 않고
피상적인 위로나 격려 따위 없이
아무 설명 없이 무너져도 괜찮은 곳, 그런 곳
그 앞에서 무너져 펑펑 울고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툭툭 일어날 힘을 얻는 그런 곳
며칠 전, 이유 없이 마음이 조급하게 쫓겨 오갈데를 모르더니 점점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장악해가고 있었다
한두시간 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예감에
어딘가 알리고 쏟아낼 곳을 급히 찾았다
부모님은 걱...